SK건설, 태국서 1억 달러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 수주

글로벌플랜트서비스 분야 첫 EPC 수주 성과

▲SK건설이 태국에서 수주한 1억 달러 규모의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 현장.(사진=SK건설)

SK건설이 태국에서 1억 달러(약 1070억원) 규모의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14일 태국 라용시 맙타풋 정유·석유화학단지내에 위치한 PTTGC 아로마틱(방향족) 플랜트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태국 최대 에너지사인 PTTGC가 발주한 이번 증설공사는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연간 생산량을 각각 약 12만t, 5만t씩 끌어올리는 공사다.

SK건설은 PTTGC의 자회사인 PTTM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지분율은 45%다. SK건설은 설계와 구매를 전담하고 PTTME는 시공을 도맡아 진행한다.

이달 중 착공해 2015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SK건설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설한 글로벌플랜트서비스(GPS, Global Plant Service) 본부의 첫 EPC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PC는 설계(Engineering)와 조달(Procurement), 건설·시공(Construction)의 약자로, 플랜트 설계에서 자재 조달, 구매, 건설 시공 전과정을 수주하는 것을 뜻한다.

김추제 SK건설 화공GPS본부 상무는 “GPS본부의 첫 EPC 수주인 만큼 SK건설의 우수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나아가 PTT그룹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형 EPC사업 신규 수주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