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렌조 오일' 새삼 '화제'…어떤 내용 이길래?

입력 2013-09-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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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랜조 오일)
영화 '로렌조 오일'이 화제다.

EBS '일요시네마'가 1일 오후 조지 밀러 감독의 '로렌조 오일'(1992)을 방송하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년 전의 추억의 영화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은행 직원 오거스토 오도네(Augusto Odone, 닉 놀테 분)과 미카엘라(Michaela, 수전 서랜든 분) 부부는 5살난 외아들 로렌조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자 몇몇 병원을 다니며 정밀검사를 받게 한다.

아들의 병명은 희귀병인 부신백질이영양증. 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된다는 진단도 함께 받았다. 그러나 병의 원인과 치료법 조차 밝혀지지 않은데다 날이 갈수록 병세가 심각해지자 부모는 직접 치료법을 찾기로 결심한다.

부부는 끈질긴 연구와 도전 끝에 순수 올리브유를 통해 이 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추출하는데 성공한다. 아들의 병은 진행을 멈췄다. 아들의 이름을 따 로렌조 오일이라고 부른 이 약은 같은 병에 걸린 어린이들에게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영화는 의학적 지식이 없는 부모가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 하나로 의학계에 남을 기적을 만들어낸 감동의 실화로 유명하다. 닉 놀테와 수잔 서랜든이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 1993년 아카데미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 영화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영화다", "어떤 영화보다 가깝게 부모의 사랑이 느껴졌다", "모성애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란는 게 새삼 느껴졌다. 짠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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