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디, 스윙스 등으로 이어지는 감정싸움에 네티즌들이 뿔났다.
사이먼디는 25일 새벽 4시16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먼 도미닉-콘트롤(simon dominic-control)”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랩 메이킹한 곡을 올렸다.
이 곡은 미국 힙합 가수 켄드릭 라마가 피처링에 참여해 미국 내 힙합 디스전을 촉발시킨 빅션의 ‘컨트롤’을 개사한 곡이다.
사이먼디가 발표한 ‘Contrl’은 지난 23일 스윙스가 ‘황정민(King Swings Part2)’이라는 제목의 곡을 통해 같은 슈프림팀 멤버였던 이센스가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계약이 해지될 당시 자신(사이먼디)을 디스한 것을 반박함과 동시에 강도 높은 욕설과 비난이 담겨있는 곡이다.
스윙스는 ‘황정민(King Swings Part2)’을 통해 “(이)센스가 쫓겨날 때 넌 다듀(다이나믹 듀오)와 손잡아. 걔가 자고 있을 때, 내용 증명서를 보내. 그래놓고 TV 나와서 착한척하며 쪼개. 10억짜리 노예계약 거부한 게 탓?” 등 사이먼디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욕설과 비난을 퍼붓었다.
이에 대해 사이먼디는 “솔직히 지금 이 피똥 튀기는 싸움에 난 피를 볼 건데, 넌 똥만 싸질러놨네. 넌 '진실'을 말할 자격 없지. 예전에 한번 피 봤잖아. 섭외 얘기는 어글리덕의 확대해석이 첫 번째. 네가 사랑하는 제이통. 내가 왜 뺏어. 네가 제이통 구속했던 얘긴 왜 뺐어. X같은 계약서 내밀기 전에 왜 매니저를 붙이려해. 싸우스타운 이름까지 XX 쉽게 훔치려했네. 순수한 XX 그 때 얼마나 맘 고생했는지 몰라. 네가 사장이었던 과거를 X나게 후회하는 걸 봐. 잘하는 XX들 다 이젠 알아서 내 쪽으로 붙지. 먼저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데이 XX 문지후이”라며 스윙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그를 비난했다.
사이먼디는 자신의 랩 후반부에 “나 변명하는 것 싫어하는데 하나 이야기 해줄까. 센스 아메바 문 박차고 나갈 때 끝까지 앉아서 내가 회사랑 씨름했지. 좋게 만들어 보려고 해봤는데 끝났지. 뭘 알고 X부려. 내용증명 내가 보내? 뭐 내 탓이라고. 뭘 모르면 좀 깝치지 마라”라며 “신났지? 지금. 넌 아무리 해봐도 X밥이야. 정신병자 관심병자. 네 말 아무도 안 믿어주지? 세상은 나를 더 잘 알거든 X같은 디스전에 힘쓸 시간에 네 앨범 그냥 클래식으로 만들 생각이나 해라”라고 강도 높은 디스로 랩을 마쳤다.
사이먼디의 맞디스에 스윙스는 25일 오후 5시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 일정을 올리고 “King Swings Part 3 기다려요”라는 글을 올리며 또 다른 디스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이센스는 ‘You can't control Me(유 캔 컨트롤 미)'라는 곡을 통해 전 소속사 아메바 컬쳐와 개코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이 담긴 응원 공개를 하며 디스전을 시작했다. 같은 날 스윙스 또한 ‘황정민(King Swings Part2)’을 통해 사이먼디를 디스했다.
이센스의 디스에 개코는 “콘트롤 비트 다운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24일 이센스의 곡에 ‘I can control you(아이 캔 컨트롤 유)’라는 곡으로 대응했고 25일 사이먼디 또한 스윙스를 겨냥한 ‘Control(컨트롤)’을 발표하며 서로를 향한 디스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25일 이센스는 아메바 컬쳐와 개코를 향한 또 다른 디스곡 ‘True story(트루 스토리)’를 공개해 2차 디스전을 예고했다. 여기에 타래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싸우지들 마세요. 아니 싸우지 마”라는 글과 함께 ‘싸.우.지.마’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하며 힙합 계를 향한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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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이언티는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그들과 한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던 때가 그립다. 울적하다”고 글을 남겼다. 힙합장르로 열정을 쏟았던 선후배 래퍼들이 잇따라 상대방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것에 소신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팬들 관심을 니들 감정싸움에 쏟게 하나?", "공인으로서 진흙탕싸움은 자제해야", "니들 감정싸움 꼴보기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