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해안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3분 서남부 일부 지역에서 건물이 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건물 파괴나 전력 고장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쓰나미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인 무티스의 서남서쪽이라고 파악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도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태평양지역 지진을 관측하는 알래스카쓰나미경고센터 역시 경고를 발령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2007년 9월 진도 6.8의 지진 이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