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국내 소재부품기업 육성을 본격 지원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3 소재부품기업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역량 부족, 사업 발굴 애로,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소 소재부품기업을 발굴, 성장정체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이 사업에 소재부품 기업 10개사를 선정,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발대식은 시범사업에 참여한 10개사는 물론,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많아짐에 따라 올해 20개사를 추가 선정해 추진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기업은 창업 5년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800억원 이하 기업으로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성장률이 그 직전 매출액 성장률 이하이면서 동종 산업별 평균 매출 성장률 미만인 소재부품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올해는 지난 4월 지성중공업(주) 외 19개 소재부품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해 총 100개 기업을 소재부품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생기원은 올해 산업부로부터 지원받은 20억원을 투입, 기술·경영·사업화 부문으로 대별해 맞춤형 종합 클리닉을 실시하게 된다. 지원 내용은 크게 성장통 정밀진단, 맞춤형 종합클리닉(기술 클리닉&경영클리닉) 지원, 신성장아이템 발굴 및 기업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전략을 제시하는 ‘신성장아이템 발굴 및 기업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생기원 나경환 원장은 발대식 개회사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성장통을 겪고, 성장통을 경험해야 생명력 강한 큰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소재·부품기업들이 성장통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가 주최하고 생기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부 김선민 과장, 나경환 생기원장 및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주) 대표 등 참여기업 30여개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