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등 공공기관 사장 선임작업이 재개됐다.
18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사장 공모 심사 항목 등을 결정한다.
이후 이달 19일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29일까지 11일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공모 기간이 끝나면 오는 31일 2차 회의를 열어 사장 공모 신청자의 서류를 심사하고 다음달 초 면접을 거쳐 3배수 후보를 결정,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업계는 다음달 중순 경에는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 새 사장 선임을 위해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도공 장석효 사장의 경우 임기가 내년 6월14일까지로 남아 있으나 이번에 국토부가 교체를 결정하면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공모도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국토연구원의 경우 박양호 전 원장이 지난 5월 사퇴함에 따라 박재길 부원장 체제로 운영돼왔다. 내부 승진 또는 관료나 교수출신 원장이 새 원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 27일 김건호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등으로 사장 공모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는 수공 사장 선임이 늦어질 경우 부사장 대행 체제로 가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도 다음달 13일 임기가 만료돼 조만간 신임 사장 인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