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미국· 일본 3자 간 외교장관 회담의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글로벌포스트가 보도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포럼에서 한·미·일 회동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ARF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DC 외교 소식통은 “여러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모든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가 임박해서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벤트렐 부대변인은 케리 국무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박 외무상이 대표단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