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이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 사회는 북한의 발언이 아닌 행동으로 그들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중국 특사로 파견됐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이후 새로운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하게 밝힐 만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정부는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통된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대화를 제의하기는 했지만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먼저 보여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