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야후파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번달부터 월마트에서 15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는 T-모바일로 정했으며 무제한데이터와 문자서비스가 제공된다. 요금은 월 30달러다.
테리 마이어슨 윈도폰 부문 수장은 “주류 시장에서 고가 기기를 출시할 기회가 있다”면서 “이 시장에서 우리는 지난 2개월 동안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이어슨은 “우리는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키아의 루미아521은 홈쇼핑네트워크(HSN)에서 지난 주부터 판매됐으며 매진 행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윈도 OS는 자국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멕시코 폴란드 등의 일부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에 달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MS는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어슨은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보조금 혜택으로 소비자들은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을 살 수 있다”면서 “윈도폰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미국시장을 침투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MS는 그동안 노키아와 HTC 등과 손잡고 고가의 기기에 자사의 운영체제(OS) 윈도를 탑재하는 전략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