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다. 사진은 수주에 성공한 18만1000DTW급 벌커. (사진=STX)
STX가 대규모 상선 건조계약으로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 물꼬를 텄다.
STX다롄은 유럽 선사로부터 18만10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수주에 성공한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은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건조해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4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돼 이를 모두 발주될 경우 총 4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벌커 등 상선 분야의 발주는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면서 “연초의 성과를 이어나가 지속적으로 수주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