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종영한 ‘보고싶다’는 14년 전 첫사랑인 정우(박유천)와 수연(윤은혜)의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형준(유승호)은 끝내 집착과 광기를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에 가서는 무기징역 형을 선고받으며 비로소 편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악역으로서도 행복한 결말인 셈이다.
멜로와 스릴러를 적절히 조합해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보고싶다’는 아쉽지만 11.6%(AGB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2위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KBS2 ‘전우치’ 13.8%에 밀린 것.
‘보고싶다’는 한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전우치’의 선전에 밀려 시종 아쉬운 성적을 거둬왔다. 그런가하면 SBS ‘대풍수’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10.2%에 그쳐 동시간대 꼴찌 수모를 겪고 있다.
종영한 ‘보고싶다’의 바통은 최강희-주원 주연의 ‘7급 공무원’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