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의 연봉이 대폭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가 일본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링거 회장은 지난 3월 마감한 2011 회계연도에 스톡옵션을 제외한 기본급과 보너스로 2억7700만엔(약 40억원)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지난 2010 회계연도에는 8억6300만엔으로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불과 1년새 연봉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11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 4월 스트링거의 뒤를 이어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 신임 CEO는 지난해 8800만엔의 연봉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날 소니 주주총회에서는 히라이 신임 CEO 임명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