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전국 6만4000여곳의 투표소에서 10일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됐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시장과 의원을 지낸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튈에서 투표를 했다.
연인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동행하지 않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도 오전에 파리 16구에서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투표율은 지난 2007년의 22.56%보다 1.5%포인트 줄어든 21.0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TNS 소프레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22일 대선 1차투표 때 정오 투표율인 28.29%을 감안할 때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2007년 1차 총선 투표율은 60.42%였으며 2002년에는 64.42%였다.
한편 라 크루아 신문 인터넷판은 사회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단독 과반 의석까지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당은 각료 35명 중 장-마르크 애로 총리를 포함해 25명이 출마했다.
오후 8시 종료되는 이번 총선 1차투표는 577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에 한해 12.5% 이상 득표 후보들을 놓고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