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의장성명을 지난 16일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직후 성명을 통해 "의장성명이 이번 발사가 안보리 결의 1718 및 1874호의 심각한 위반임을 강조하고 강력히 규탄했을 뿐 아니라 역내 중대한 안보 우려를 야기한 것을 개탄한 것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핵 프로그램 폐기를 포함해 안보리 결의상 의무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것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 발사, 핵실험 또는 도발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기존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발사 또는 핵실험시 안보리가 추가 조치를 위할 것임을 명시할 것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