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국 보직 부장들이 집단 사퇴하면서 향후 예능 프로그램 정상 방송에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26일 MBC 노조에 따르면 권석 예능 1부장과 조희진 예능 2부장, 사화경 예능 3부장, 이민호 기획제작 2부장이 전날 MBC 인트라넷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사퇴 의사 글에서 "사장과 방문진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보직을 사퇴하고 평PD로 돌아가려 한다"고 선언했다. MBC의 방송 역사상 예능 보직부장들이 집단으로 보직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예능 프로그램들의 정상 방송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집단 사퇴로 '세바퀴'와 '놀러와', '황금어장' 등이 정상 방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