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11일 오전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지진 발생 후 확인한 결과 아체 지역 거주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 인근에는 7가구 2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남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인도양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하와이 소재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acific Tsunami Warning Center)에 따르면 2004년 당시와 같은 대규모 해일(쓰나미)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2004년 12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쓰나미로 12개 인접 국가에서 28만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