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22일 잠실 본사에서 77개 협역업체와 ‘중소ㆍ대기업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청암산업 외 76개사가 참여했으며, 대표 협력업체 5개사 대표이사가 롯데칠성음료 본사를 찾아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대표이사 외 관련 임원진과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2008년 10월 21일 처음 체결했던 ‘롯데 공정거래협약’을 확대해 일괄 재협약을 맺는다는 것에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74개 협력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약속했으며, 재무 건전화,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품질 교육, 전문능력 제고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10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해 협력업체에 대한 전사적 직ㆍ간접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중소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하고 있으며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100억 원을 저리로 금융지원해 중소 협력업체의 투자 활성화 및 자금 흐름 원활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설비투자 여력이 부족한 협력사에는 생산설비를 임대 지원을 하고,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CEO특강, 관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엑셀, 회계, 세무, 생산관리 등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협력사 인적 자원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선급금 지급 확대 및 대금지급기일 단축 등 지난 협약보다 개선된 내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부 경영전문가가 현장 방문해 인사·생산·원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주는 경영닥터제에도 참여해 협력업체 경영시스템 개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자문 등의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