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24∼25일 2차 북미대화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스티븐 보즈워스 현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대화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번 2차 북미대화를 끝으로 물러나며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대사가 후임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차 제네바 북미대화에 함께 참석한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주한미국대사로 가게 된 성 김 6자회담 특사의 후임은 클리퍼드 하트가 맡게 된다”고 전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교체와 관련해 토너 부대변인은 “인사 문제가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기 이전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들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목적의 진정성”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북한이 회담 테이블로 돌아온다고 해서 그리고 이행하기로 한 것을 했다고 해서 북한에 보상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