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담당 선임 애널리스트인 토마스 번이 지난달 29일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강연에서 “한국경제 체질이 과거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견실해 졌다”는 강연 내용을 발췌해 한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일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쟁점사항 해명’이라는 자료에서“당시 토마스 번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 감소, 안정적 예대율 관리, 상대적으로 적은 유럽 익스포져 등을 꼽았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또 “지난주 방한한 피치 연례협의단도 우리경제 위기대응 능력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들은 지난 2008년에 비해 개선된 우리나라 펀더멘털과 위기대응능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일례로 블룸버그가 지난달 27일 “한국은 제2의 금융위기가 닥쳐도 맞설 수 있을 것이며, 위기에 대비하는 현명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