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2011년 10월 1일자로 롯데주류를 합병하고 종합음료회사로 재탄생했다.
롯데칠성은 4일 이 두 회사의 합병법인 출범을 기념해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본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재혁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우리 롯데칠성음료가 ‘2018년 매출 7조원의 종합음료회사’ 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있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원활한 합병을 위한 임직원들의 전략적 사고와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기존 국내사업에서의 절대적 우위확보와 신규사업과 해외 사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각 사업부문 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병이전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이래 61년 동안 우리나라 음료역사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1등 음료회사이며, 롯데주류는 백화, 경월, 두산 등 국내 주류사의 계보를 있는 저력 있는 주류회사이다.
롯데칠성은 지난 4월 본사를 잠실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로 이전해 합병을 준비했으며, 10월 1일부로 롯데칠성음료㈜ 가 ㈜롯데주류를 흡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합병법인 롯데칠성음료는 임직원 5500여명, 연매출 1조8000억원이 넘는 종합음료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회사를 음료와 주류 두 개의 사업부로 나누고, 합병이전 양사가 수행하던 역할을 대부분 유지했다. 그리고 시너지효과가 큰 일부 관리부문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직통합을 실시하고, 추후 통합 가능한 타 부문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