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54)이 미군 특수부대의 지상 작전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빈 라덴의 죽음을 거의 10년 만에 미국에 공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9·11 테러 당시 3000명이 넘는 미국 민간인이 희생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빈 라덴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가옥에 가족과 함께 있다가 미국 특수부대의 지상 작전에 의해 사살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태생인 빈 라덴은 1988년 알카에다 탄생을 주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