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최근 한 주 동안 세계 주식펀드에서 80억달러가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의 경제ㆍ금융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9∼16일 일주일 동안 세계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82억달러로 지난해 7월 첫째주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10주 동안 이어지던 순유입 흐름이 중단됐고, 퍼시픽주식펀드에서도 자금유출 현상이 지속됐다.
이들 펀드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면 일본 비중이 각각 12%, 35%로 매우 높다고 EPFR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