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3일(현지시간) 지난 11일 오후 동북부 지역의 연안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를 당초 8.8에서 9.0으로 상향 수정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당일 지진규모를 7.9에서 8.8, 8.9로 잇따라 올리면서 지난 100년간 발생한 지진 중 7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었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발디비아 지진’이다.
규모 9.0을 넘는 지진은 세계에서 지금까지 불과 4차례 관측됐다.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를 강타했던 대지진이 규모 9.0이었고 이번에 일본을 강타한 지진도 세계 4위 규모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