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3일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를 맞아 대부분의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이집트 사태 우려가 지속되고 기업 실적이 부진을 보이면서 약세를 나타낸 반면 인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관련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6.00포인트(0.25%) 하락한 1만431.36으로, 토픽스 지수는 2.07포인트(0.22%) 내린 927.57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이집트에서 현 정부 지지세력과 반정부 시위대 간에 유혈충돌이 발생하고 뉴욕증시가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기업의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PDP TV 생산업체 파나소닉이 지난해 4분기에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카메라 제조업체 리코는 전일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부진한 실적에 파나소닉이 3.2%, 리코가 9.8% 각각 급락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319.20포인트(1.76%) 상승한 1만8409.82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