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4일(현지시간)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져 일제히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281.9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7.60포인트(0.81%) 오른 5943.85로, 독일 DAX30 지수는 5.35포인트(0.08%) 뛴 7067.77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5.76포인트(0.39%) 상승한 4033.2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국의 긴축 강화 우려와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예상밖 하락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독일의 이달 제조업 PMI는 전월의 60.7에서 60.2로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인 60.9를 밑돌았다.
장 후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주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채 매입을 줄였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도 완화됐다.
이에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자신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의 52.5에서 54.2로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8일 발표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전분기의 2.6%를 웃도는 3.5%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필립스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5.5% 급락했다.
필립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억6300만유로로 전문가 예상치 5억1300만유로를 밑돌았다.
영국 최대 상업방송국인 ITV는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2.5%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