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4만1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은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44만3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발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기존 실업수당 수령자를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8000명 감소한 42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밝힌 지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도 11월에 전월의 1.0에서 22.5로 상승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을 크게 웃돌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0’을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각각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