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후보자로 서종렬(52) KT 미디어본부장(전무), 손연기(51) 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한 1차 서류·면접심사에서 복수의 응모자 중 서종렬(52) KT 미디어본부장(전무), 손연기(51) 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송주영(59) 전 KTF테크놀로지 사장 등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현재 서종렬 KT 본부장과 함께 손연기 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서 본부장은 현 정부와 코드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영남대 출신으로 SK텔레콤 커머스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KT 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손연기 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옛 정보통신부가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 새 출범하면서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능이 KISA로 편입됐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