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회사 선박 건조 사상 처음으로 일명 원유시추선인 드릴십 2척을 잇따라 건조한 가운데 2척 중 1척이 28일 울산 본사 도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이는 현대중공업이 사상 처음으로 수주한 드릴십으로 지난 2008년 미국과 버뮤다로부터 각각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229.22m, 폭 36m, 높이 18.3m로 9000kW급 엔진 2기와 4500kW급 엔진 6기를 탑재하고 있다.
해저 3000m 이상의 심해와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6기의 스러스터(Thruster: 선박의 가로방향 추진장치)를 이용해 위치를 제어하며 원유를 시추할 수 있다.
미국에서 주문을 받아 첫 번째로 건조된 드릴십은 이달 중순 만들어진 뒤 현재 울산 동구 일산 앞바다에서 시험운항 중이며 버뮤다에서 수주한 두 번째 드릴십은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1도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두 번째 드릴십은 오는 2011년 5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강재 절단식을 시작으로 3번째 드릴십도 건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