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신안군은 하의면 후광리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오는 17~18일 이틀간 씻김굿, 오케스트라 공연, 서각 전시회 등 추모 문화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17일에는 전야제로 극단 갯돌 단원 15명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와 씻김굿에 이어 전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선 '인동초' 등 10여 곡을 연주한다.
서거 당일인 18일에는 생가에서 식전행사와 김 전 대통령 생전 모습 방영, 추도사, 분화 및 헌화 등 추모식이 열린다.
생가 내에서는 '바다에 쓰고 가슴에 새기는 후광의 혼'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벽산전통서각협회 주관의 추모 서각전이 열린다. 30점의 전시작품 가운데 10점은 생가에 기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