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 총리가 사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내각 인적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르면 다음달 9, 10일께로 예상됐던 개각이 다소 앞당겨질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임 총리로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이석연 법제처장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완구 전 충남지사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색이 옅은 김황식 감사원장과 이석연 법제처장 등도 물망에 올라있다.
일각에서는 친이-친박간 근본적인 화해와 통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표 총리설이 제기되고 있어 이 대통령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친(親) 서민'과 '세대교체'를 후임 총리의 콘셉트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