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1.43달러(1.9%) 내린 배럴당 7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26달러(1.6%) 내린 배럴당 76.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석유 수요에 대한 감소 우려로 이어지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민간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로 집계돼 6월 수정치 54.3보다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51보다 낮은 수치다.
8월물 금은 전일대비 25.10달러(2.1%) 내린 온스당 1158달러로 마감되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