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휘발유 재고가 두 달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31센트(0.4%) 내린 배럴당 75.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4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5.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2억1810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53만7000배럴 늘어났다.
이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크게 넘으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안전자산인 금 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인도분 금 값은 전날대비 3.5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245.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