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상황을 검토해본 결과 향후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현재 'Aaa'인 국가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신용등급이 현재 'Aaa'에서 1~2단계 떨어지면 'Aa1'이나 'Aa2'가 된다.
닉 스타멘코빅 RIA캐피털마켓츠 전략가는 "다른 신용평가사가 이미 등급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충격적이지 않다"면서도 "시장의 불안감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