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주 마오타이주가 중국 최고의 술로 등극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와인 경매에서 1959년산 마오타이주가 103만위안(약 2억원)의 최고 입찰가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서 400g 분량의 59년산 마오타이주는 12만위안으로 경매를 시작해 결국 지난 봄에 기록한 최고가를 4배나 넘어섰다.
지난 봄 경매에는 같은 59년산 마오타이주가 25만위안의 입찰가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서양 와인 열풍이 불면서 술 수집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급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25% 올랐다.
홍콩 와인시장은 중국 부유층이 몰려오면서 올 상반기 5100만달러의 경매액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 1위 와인 경매시장인 미국은 지난해 경매총액이 전년 대비 36% 줄어든 1억605만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이 상반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홍콩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와인 경매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