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아깝다면 일본차를 타면 되겠다. 일본 자동차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선정한 최고 연비차 10대 가운데 7대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PA가 1984년 이후 최고 연비차량을 조사한 결과 1위는 혼다의 2000년형 ‘인사이트’였으며 10대 중 7대가 일본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머니는 10일(현지시간)보도했다.
1위에 오른 혼다 ‘인사이트’는 5단 수동 변속기의 2인용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출시 당시에는 소음이 많고 불편한 차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인사이트의 연비는 도심에서 49mpg, 즉 1갤런(약 3.78ℓ)당 49마일(약 78km)을 달렸고 고속도로 연비는 61mpg를 기록해 최고 연비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2010년형 도요타 ‘프리우스’가 차지했다. 프리우스의 연비는 도심 52mpg, 고속도로 48mpg였다.
2010년형 프리우스는 시리즈의 최근 버전으로 다른 차와는 달리 고속도로보다 도심 연비 효율이 더 높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1986년형 ‘시보레 스프린트’가 3위에 올랐다. 연비는 도심 48mpg, 고속도로 53mpg였다. 시보레 스프린트는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 가벼운 중량과 엔진을 실현했다.
이외에 10위권에 든 일본차는 1986-87년형 혼다 ‘시빅 CRX HF’와 1994-95년형 혼다 ‘시빅 VX 해치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2010년형 혼다 ‘인사이트’ 2001~2003년 프리우스였다.
미국차는 3위 ‘시보레 스프린트’ 외에 이 차의 후속 세대인 1990~1994연형 ‘지오메트로 XFI’와 1989년형 ‘시보레 스프린트’가 각각 4위와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