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지표호조.. 국채가 하락

입력 2010-06-03 0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채가격이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4월 미 기존주택판매 건수의 예상외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데다 5월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오후 5시 1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로 움직임)은 전일 대비 8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상승한 3.34%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5bp 상승한 0.82%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미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CG&C)의 대기업 감원 계획이 발표된 이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CG&C는 미 대기업들이 지난 5월에 3만881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4월의 3만8326명과 비교해 1.3% 증가한 데 지나지 않는다는 전했다. 4월 감원 규모는 2006년 7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에서는 4일 발표되는 5월 미 고용통계가 1983년 이래 최대 고용증가를 예상, 국채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달 미 국채가격은 유럽재정위기를 배경으로 상승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08년 12월 이래 최대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웰스파고의 제이 뮐러 펀드매니저는 “예상 외로 양호한 주택통계와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계속된 세계적 우려는 미 국채가격에 호재였다. 불안한 공기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반대 상황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4월 기존주택판매가 6%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5.0% 증가를 웃돌았다고 발표해 국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64,000
    • -0.49%
    • 이더리움
    • 3,423,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4.18%
    • 리플
    • 701
    • -0.85%
    • 솔라나
    • 224,400
    • -1.62%
    • 에이다
    • 458
    • -4.58%
    • 이오스
    • 576
    • -2.54%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2.92%
    • 체인링크
    • 14,840
    • -3.45%
    • 샌드박스
    • 323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