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긍정적 신호가 됐다.
미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지난 4월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수가 전월 대비 3만2000개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2만~3만개 증가를 웃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부문에서 1만8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서비스 산업에서 5만개 일자리가 증가했다.
5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일자리가 1만4000개, 50~499명 사이의 중기업은 1만7000개, 소기업은 1000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애런 스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민간고용은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오는 7일 발표할 정부부문 포함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지난달 일자리가 18만9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9.7%를 기록해 4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