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제277차 회의를 개최해 (주)디케이씨가 신청한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역위는 "일본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대한 주식회사디케이씨(DKC)의 반덤핑 조사신청에 대해 신청인이 조사를 개시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는등 조사신청이 정당하다고 판단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물품인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주로 석유화학ㆍLNG선박ㆍ담수화설비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자재로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200억원 수준이다. 이중 ▲국내생산품 35% ▲일본산 제품 23% ▲기타국 제품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신청인(DKC)은 일본산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국내시장을 상실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되는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 본 제소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잠정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 결정)을 내리고 이어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판정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