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7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 정부가 발표한 지난주 석유재고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6센트(1.1%) 하락한 배럴당 85.8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증가해 1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치인 150만 배럴 보다 많은 것으로 지난 2009년 6월12일 이후 최대치다.
휘발유 재고는 250만 배럴 줄어든 2억224만 배럴을 기록해 예상치였던 100만 배럴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제유는 예상과는 달리 107만 배럴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정제유가 113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금 선물가격은 올들어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선물가격은 전날대비 온스당 17달러(1.5%)오른 1153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