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RNA 생산효소 성능평가 성공적…2030년 33조원 시장 정조준"

입력 2024-11-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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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그룹 자회사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7월부터 진행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정부지원 사업의 일환인 ‘T7 RNA 중합효소’의 성능 평가 비교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해 품질 비교 시험을 실시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외부 기관을 통해 공신력 있는 성능 비교 실험결과를 확보해 당사의 바이오 제품 개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T7 RNA 중합효소가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T7 RNA 중합효소는 리보핵산(RNA) 백신과 치료제 생산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mRNA 백신과 RNA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바이오의약품의 새로운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셀루메드는 RNA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T7 RNA 중합효소와 같은 RNA 의약품 생산용 원부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R협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RNA 기반의 백신 및 의약품 글로벌 시장은 현재 약 6조5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 32조6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17.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루메드는 이번 성능평가 완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과 우수한 성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또 다른 RNA 백신 생산효소인 'DNAse I'도 올 상반기에 자체 개발을 완료해 현재 세포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국산화 분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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