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2013년 보건복지부의 시간제보육 지원사업에서 시작됐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각 지역의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공기관으로 지정하고 ‘독립반’만 운영해 왔으나, 이용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기존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보육으로 활용하는 ‘통합반’을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올해 1027개 반이 확충돼 8월 현재 전국 2027개 반에서 시간제 보육이 제공되고 있으며,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 지정하여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제공기관 확충으로 부모님들이 집 가까이에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지고, 아이 돌봄에 대한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 사랑 누리집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아이 사랑 문의 전화 및 지역별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이용 관련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