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2024년 2학기에 초등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9일 문체부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갈수록 높아지는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 시간에 따라 미디어 접근의 분별력과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언론재단이 발표한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만 3세 이상 만 9세 이하)의 93.7%가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3시간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시간보다 3배 이상 높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이용 예절 또한 배울 수 있는 놀이 중심으로 운영한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올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이를 전국 초등학교 1000개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구재 등 교육 자료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외에도 미디어교육 운영학교를 통해 '뉴스 읽기로 문해력 신장', '허위조작 정보 판별력 제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보급하여 초ㆍ중ㆍ고교생들이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