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 (연합뉴스)
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카세(벨기에)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세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되치기 절반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카세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앞서 32강전과 16강전에서 모두 허벅다리걸기 기술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둔 이준환은 8강에선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숙적'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세계랭킹 2위·조지아)와 만나 연장전 승부 끝에 안오금띄기로 절반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그래도 이준환이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에서 허미미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