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한 기업심리’ 대·중소·내수기업 심리지수 ‘하락’…수출기업은 ‘상승’

입력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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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5일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전산업·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 전월대비 각각 0.6p, 1.7p 하락
제조업, 화학물질·제품 등 악화…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자·영상·통신장비 개선
비제조업, 운수창고업 및 전기·가스·증기 중심으로 개선

(한국은행)
(한국은행)
전반적인 기업심리가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수출기업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한 95.7로 집계됐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업황(-1.1p) 및 생산(-0.6p)은 하락으로 요인 작용했다. 제조업의 규모·형태별로 수출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 CBSI와 중소기업 CBSI는 각각 1.6포인트 하락한 96.8, 1.9포인트 하락한 92.8로 각각 나타났다. 내수기업도 2.7포인트 떨어진 93.8을 기록했다.

이달 제조업 실적은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는(제품재고 -13p, 신규수주 +14p) 개선됐다. 반면 화학물질·제품(생산 -15p, 업황 -10p), 1차 금속(업황 -11p, 제품

재고 +5p), 고무·플라스틱4)(제품재고 +7p, 업황 -10p) 등은 악화됐다.

수출기업 CBSI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오른 99.4로 집계됐다. 2022년 8월(99.5) 이후 최고점이다. 기준값 100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94.6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CBSI는 기여도 중 매출(0.3p)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비제조업 실적은 운수창고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를 중심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95.9를 기록했다. 작년 6월(96.1)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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