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한 가운데 공연 주최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19일 일본 공연 회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성명을 통해 “2023년 8월 13일 공연에서 DJ 소다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신체 부위를 만진 사건에 대해 형사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임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하여 형사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DJ 소다가 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지속해야 하기에 이 사건은 트라이하드 재팬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DJ 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상에 올라오고 있다”라며 “트라이하드 재팬은 DJ 소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 및 확산시키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기최된 ‘2023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해당 공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히며 “공연 중 소통을 위해 팬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이 가슴을 만져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실제로 SNS상에는 일부 관객들이 DJ 소다의 몸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