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의 골목에서 피 흘리는 남성이 체포됐다.
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분경 강북구청 인근 수유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상의를 벗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는 ‘수유동에도 칼부림이 났다’라는 루머가 확산되었으나, 이는 A씨의 자해 소동으로 밝혀졌다.
A씨는 맥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술집에서 지인과 말다툼하다가 분에 못이겨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를 시도했고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진 않아서 추후 조사 등 없이 귀가 조처로 마무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신림동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 이후 2주 만인 3일 서현역 인근에서도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온라인상에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