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 화면
한 시민이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운전자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폭우가 쏟아지던 전날 저녁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사거리로 들어서고 있었다.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레 도로에 물이 불어났고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다. A 씨는 차량 선루프를 열고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물은 순식간에 지붕까지 올라왔고 차는 물에 떠올랐다.
A 씨는 한 시민이 물에 잠긴 자동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여성 운전자를 구해내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시민이 폭우가 쏟아져 목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운전자를 뒤에서 잡고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에 따르면 이 시민은 운전자를 안전한 곳까지 옮긴 다음 별다른 말 없이 그대로 자리를 떴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