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자 시선 조정해 카메라 바라보게끔
알림 설정 일시 중지와 해킹 사이트 접속 경고도
▲마이크로소프트(MS) 호주 시드니 오피스 앞에 로고가 보인다. 시드니/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MS는 윈도11 출시 6개월 만에 신규 기능을 추가 공개했다.
기능은 주로 화상회의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MS가 보유한 화상회의 앱 팀즈를 사용할 때 화면에 상대 음성이 실시간 자막으로 함께 처리된다. 이 기능은 유튜브나 페이스타임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청각 장애인들의 회의 참여를 수월하게 하도록 마련됐다.
청각 장애인이자 기능을 개발한 담당자는 “그동안 회의 도중 다른 화면을 통해 자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변화의 필요성을 더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회의 도중 발언자가 움직이면 카메라 앵글이 발언자를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능이 추가됐고, 발언자의 눈을 미세하게 들어 올려 모니터를 보고 있는 발언자가 마치 카메라 렌즈를 보고 말하는 것처럼 만드는 기능이 신설됐다.
화상회의 기능 외에는 알림 설정을 일정 기간만 멈추게 하는 기능과 악성 프로그램에나 해킹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경고하는 기능 등이 새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