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원ㆍ달러 환율이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FD)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7.9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외환시장과 상품 선물 시장의 움직임은 서방 국가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약세 폭이 컸으며 러시아 루블화는 보합권 등락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 밀과 옥수수, 국제유가,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불안 심리는 여전하다”면서도 “변동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FOMC를 앞두고 연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준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며 “시장 우려와 달리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진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