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ㆍ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내린 12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2.0원 내린 1225.0원에 출발했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 기대감에 전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달러(12.1%) 하락한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산유국들에 산유량을 더 빠르게 늘리는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국제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달러당 1,230원선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